제 234 장 불안하다

올리비아는 마지막 한 점을 입에 넣고 흡족한 한숨을 내쉬었다.

윌리엄은 맞은편에 앉아 일찌감치 수저를 내려놓은 채, 그저 그녀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.

"왜 안 먹어요?" 올리비아가 고개를 들었다. 아직 씹는 중이라 말소리가 뭉개졌다.

"배불러서요."

"거짓말. 얼마나 먹었다고. 다 먹어요, 남기면 안 되죠."

윌리엄은 꿈쩍도 않고 그녀를 바라보기만 했다. 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갔다.

그 시선이 묘하게 불편했다. 올리비아는 고개를 숙여 남은 음식을 마저 먹으며 중얼거렸다. "왜 쳐다봐요? 밥 먹는 사람 처음 봐요?"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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